지난 포스팅에서 마이크에서 DAW로 그리고 다시 스피커를 통해서 신호가 어떻게 흐르는지에 대하여 얘기를 했다.
이번에는 DAW 내에서 신호가 어떻게 흐르는지에 대하여 알아보자.
Aux와 Bus(Send)
위와 같이 개별 오디오(혹은 MIDI) 트랙이 있다. 트랙 위에 오디오정보 및 미디정보가 있을건데, 이런 오디오 및 미디트랙이 하나의 방이라고 하자. 이러한 방에 에코를 주는 Delay라는 효과를 우리는 바로 걸 수 있다. 그러면 방 전체에서 소리가 날 것이다. 그리고 나가는 문인 output 은 Master Output으로 설정을 해놓았으면 방에서 바로 문을 통하여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위와 같이 기존의 방에는 Delay 를 걸지 않고, 다른 방에 걸기로 했다. 다른 방은 Aux 트랙이라고 부른다. 그러면 기존의 방에는 문이 2개가 생기게 된다. 하나는 야외로 나가는 문이고, 하나는 Aux 방에 가는 문이다.
Aux의 방에 가려면 Bus라는 통로를 지나게 되고, 소리는 Aux라는 방에 도착을 했다. Aux의 방에 걸어놓은 Delay가 있어서 소리는 Delay라는 효과를 먹는다. Aux 방의 출구가 Master output 이 된다면 Delay를 먹은 소리가 밖으로 나가게 된다. 여기서, 밖으로 나가는 소리는 총 2가지가 된다. 기존의 방에서 바로 밖으로 나간 소리와, Aux라는 방을 통해서 밖으로 나간 소리다.
Pre-Fader 와 Post-Fader
위와 같이, 오디오(혹은 MIDI) 트랙, 다시 방이라고 하자. 오디오 방에서 소리는 Delay라는 효과가 있는 Aux의 방에 Bus라는 통로를 통해서 갈 수 있다.
오디오 방에는 다른 방, 혹은 밖으로 통하는 문이 있는데, 여기 문은 활짝 열어둘 수도 있고 (볼륨을 페이더로 볼륨을 올리거나) 아주 살짝만 열어놓아서 소리가 작은 양으로 나가게 할 수 있다.
오디오 방에 문을 작게만 열어놓았다고 상상을 해보자. Aux 로 가기 위해서 Bus라는 통로를 아주 좁게 열어놓은 문에 연결을 해놓았다. 그러면 소리가 작은 양으로 나가고, 그런 작은 양의 소리가 Aux에 도달하게 되면서 작은 양의 소리만 delay가 묻게 될 것이다.
이것이 Post-Fader 다. 볼륨 페이더의 뒤(Post)에 있다고 해서 Post-Fader라고 하며, Post-Fader로 지정해 놓은 Bus는 방문을 얼마큼 열어놓았는지, 즉 볼륨페이더를 조절하면 영향을 받게 된다.
하지만, 위와 같이 Bus 라는 통로를 아까 그 좁은 문이 아닌 기존 오디오 방의 창문에 냅다 연결해 놓았다고 상상을 해보자.
그러면, 방문을 적게 열어놓든, 활짝 열어놓든 소리는 문으로 나가기전에 창문으로 빠져나가서 Aux 방에 도달하기 때문에 상관이 없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Pre-Fader 다. 볼륨 페이더의 영향을 받기 전에 Bus를 통해서 빠져나가게 되므로 Pre-Fader라고 한다.
이렇게 우리는 Bus (Send) 를 Pre-Fader로 설정을 하거나 Post-Fader로 설정을 하거나 할 수 있다.
소리는 Aux 를 통해서 나가면서 PAN이라는 관문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밖으로 나갈 때, 오른쪽으로 나갈지 왼쪽으로 나갈지 설정을 해줄 수 있으며, 그렇게 최종적으로 소리는 밖으로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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